숙제하다가 지쳐서 쓰는 TU Munich 학사 (Informatik) 지원 후기
※ 주의 :: 본 후기는 2020년 겨울학기 입학을 위해 2020년 여름에 지원을 한 후기입니다.
매년 규정이 바뀔 수 있으니 확인 잘 하세요!
지원 절차
뮌헨 공대를 지원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타 대학들과는 다르게 (특히 같은 동네의 lmu...) 온라인 시스템이 잘 갖춰서 있다는 것이다. 지원을 하면서 다른 대학들 같은 경우에는 우편으로 서류를 보내고 뭐를 받고 별 난리를 다 했었는데 TUM은 비교적 프로세스가 깔끔했고 지원 과정을 학교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나름 편했다.
외국인 학생의 입학 과정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가장 정확하다. 보통의 경우 TUMonline 이라는 포털을 통해서 지원한 후 면접을 보고 Zulassung 을 받으면 학교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학비 개념인 Semesterbeitrag을 내면 등록이 끝난다. 자세한 절차는 다음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https://www.tum.de/?id=2508#c47701
툼 온라인
툼 온라인에 들어가면 지원할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내가 그걸 냈는지 안냈는지가 다 나온다. 인포마틱 학사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서류가 기본적으로 필요했다. 툼 온라인에 업로드 하면 확인하고 체크표시를 해준다.
Application for admission | ||
Passport | ||
Complete and current Résumé (CV) | ||
Evidence of having passed the German for foreign study applicants (TestDaF) in all four sections at level 4 minimum | ||
Letter of Motivation | ||
Preliminary review documentation (VPD) or Confirmation that the application for a VPD by uni-assist has been submitted in due form and time |
면접
내가 이해하기론 tum의 인포마틱 학사 프로그램은 따로 NC 제한인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수학 과학 등 점수와 서류를 가지고 개인별로 점수를 내고 점수가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 입학을 할 수 있다. 보통 독일 학생들의 경우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면접을 따로 봐서 점수 올릴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외국인 학생의 경우 이 면접이 점수랑 관계없이 필수 였다. (참고로 외국인 학생의 경우 70점을 넘겨야 합격인데 나는 93점을 받았다.) 그래서 서류가 확인 된 후 면접에 대한 연락이 왔다. 내가 빨리 지원서를 내서 그런지 면접도 7월 24일로 빨리 잡혔다.
면접은 교수님 한분과 박사생 한명 2:1 로 진행했다. 코시국이었어서 BBB 라는 화상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독일어로 질문하고 못알아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요청하지도 않앗는데 처음부터 영어로 시작하셔서 좋았지만 당황했다. 면접은 몇가지 개인적인 질문 + 간단한 수학 사고력 문제를 받았는데 특히 내가 한국에서 전혀 관련 없는 문과 전공을 마쳐서 그런지 지원 동기를 굉장히 집요하게 물어보셨다. 그리고 cv에 nlp에 관심있다고 어필했더니 관련 이론을 살짝 물어보셔서 어버버 했다. 허허.
수학 질문은 약간 예전에 수학 사고력 문제 같은 느낌의 문제가 나왔었는데 어렵지 않았다. 질문을 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시는데 그 때 끄적끄적 해서 답을 말하면 된다. 문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답이 1~n 까지의 합이어서 그렇게 대답하니까 그걸 수식으로 나타내 보라 그래서 수학을 안한지 너무 오래된 나머지 시그마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결국 그림 그려서 카메라에 비췄으나 교수님이 잘 안보인다고... 한 안타까운 경험을 했다. 그래도 "너가 알고 있는것 같다" 라는 평을 남겨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독일어 할 수 있냐 그래서 독일어 할 수 잇다고 독일어로 대답했더니 독일어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 외국인 학생들한테 독어에 대한 기대가 낮으신가 보다...
어쨋든 면접을 보기 전에는 엄청 긴장했었는데 한 30분 정도로 나름 훈훈하게 끝이났다.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은 자기가 냈던 cv와 motivation letter를 다시 잘 읽고 지원 동기 같은 typical 한 질문들을 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특히 대학에 처음 입학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따로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안하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합격
그렇게 시간이 흘러 툼온라인 포털에 study place가 났다면서 확정을 누르라고 했다. 나는 이때까지 다른 학교랑 고민을 조금 하다가 학교들 지원절차가 너무 신물나서 8월 중순쯤에 뮌공에 study place를 accept했다.
자리를 accept 하고 나면 툼온라인에 나와있는 절차대로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학비를 내고 사진을 업로드 하면 주소로 학생증이 온다. 그런다음 TK 같은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가입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길고 긴 지원 절차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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